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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공부 입문 할때.....

최고관리자 0 1334

원래 뭔가 처음 접하면 궁금한 것도 많고,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듯 대가들에게

이것 저것 많이 질문을 하게 됩니다.

 

가령 영어를 잘한다고 하면, 꼭 그 사람에게 가서 어떻게 하면 영어 잘 하느냐? 고 물어 보지요.

그럼 대부분 답변은 열심히 많이.... 이런 대답이 주류가 아닐지....

 

시조창을 배우는데에서도 비슷한 답변이 나올듯도 합니다.

 

그래도, 초보자 아주 초보자를 위해서 배려를 해서 적어본다면,

 

 황, 중, 임 (유빈음)  3음계로 구성된 노래가 시조창이다.

 단소 음정기준으로 중임무황태 = 솔라도레미  라고 했을때 기준

 레, 솔, 라  음정이 주로 시조창에서 사용되는 기본음정입니다....

 

그래서, 음치는 다른노래는 몰라도 시조창은 가능합니다. 라고 말하면 틀리진 않을것 같습니다.

음치라고 생각되시거나, 음정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저에게 와서 시조창을 배우세요

명창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치소리는 표시안나게 해드릴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허구는 바로 이점에서 발생합니다.

정말 시조창이 사용하는 음정이 3가지 밖에 안되어 쉽구나 생각하기 쉬운데

쉽다도 맞고, 안쉽다고 맞다 입니다.

자신의 음악적 예술적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 에 따라 시조창은 너무 쉽기도 너무 어렵기도 합니다.

 

가령 월하선생님의 시조창을 감상해 보면 앞의 논리가 안 맞는듯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3음정에만 충실하여 나머지 장식음도 생략하고 시조창을 불러보면 참 단조롭기

그지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노래하시는 분도 많이 보았는데, 왜 좀 표현을 다르게 할 수는 없을까 란 의문을

가져 보았습니다.

 

17세의 소년에게 천하무정하고 야속한 임아....

라는 가사도 서툴고  천하무정이 뭔지?  야속한 임아  란 말도 좀 그렇고....

그런데, 자꾸 선생님께서는 그게 아니고...를 연발하시면서 뭔가를 주문합니다.

임시조라고 들 하지요.... 임을 그리면서, 또는 임을 떠나 보내면서...아무튼 임을 주제로 한

시조 가사를 임시조라고 칭하더군요.

 

임을 그리는데, 평이한 어투가 될리 없고, 아무래도 조금은 뭔가 다른 색깔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을 쉽게 설명은 못해주시고, 뭔가 다르다고 만 말씀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몇달만에 제대로 배우긴 했지만....

 

나중에 사랑을 하게 되면 노래가 저절도 되려나!  라는 생각을 가져 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사랑을 하니깐 잘 되었는지 여부는 술자리에서 기분여하에 따라 들어볼 사항인것 같구요...

 

 

*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즉, 3가지 음정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백가지 색깔도 더 가진것이 시조창의 창법의 특색이

아닌가 합니다.....

학교종이 땡땡땡.... 이 간단한 노래도 초등학교 1학년에 정말 1학년 답게 불러보면

너무 단조롭지요.... 그러나 어머어만 대가의 목소리로 불러보면 뭔가 달라질것 같습니다.

 

민요 한오백년을 예로 들면, 제가 좋아하는 김옥심 선생님의 목소리로 하는것과

가수 조용필의 창법으로 하는것과 나훈아 창법으로 .... 이승훈 창법...

그리고 조통달 선생님의 자제이신 조관우 창법...모두 다를것 같습니다.

 

그기에다가, 지방으로 가면 그 지방 특유의 지방색깔 짙은 사투리나 억양이 시조창법에

뭍어나기 시작해서 일파만파로 가지 각색의 시조창이 탄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전국을 다 돌고 돌아와도 시조창은 역시 황, 중, 임(유빈) 3가지 음을 주로 사용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평시조창을 한곡 배우시면 천곡 , 만곡도 더 배우는 결과입니다....

전 처음 2년동안 평시조 두곡 배웠습니다. 평생을 사용하고 있고...

그때 5박, 8박으로 구성된 시조창이 주로 2초= 1박 또는 2.5초= 1박인데

2초만 잡아도 8박이면 2x8=16초 입니다.... 난생처음으로 16초의 긴 호흡을 완성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10대 후반의 나이에....

지금 60대이신가요? 아니면 70대, 또는 30대, 40대, 50대,,,,, 그럼 대충 자신이 얼마나

연습해서 담배도 끊고 가능하시면.... 술도 조금 줄이시고,,,, 또 운동도 (유산소 운동도)

좀 하시고...... 그렇게 해서 도전해 보시면 정말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조창을 부를때 요즘엔 호흡을 하는 위치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런것 잘 강조안하는 경우도 많고요...

어떤 원칙론자 형 선생님께서는 철저히 호흡할 자리에서만 호흡하라고 주문을 하십니다.

그럼 시조창 두곡이면 등줄에 땀이 날 수도 있겠지요.

그럼 엔돌핀 많이 나와서 위장의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무병장수의 기초가 될듯 합니다.

 

전 두가지 점으로 목표를 세워 볼것을 주창합니다....

 

1) 호흡을 다스리는 훈련으로서의 시조창

 

2) 음정을 길게 뽑아 내는 훈련으로서의 시조창

 

3) 요성을 훈련하는 기초로서의 시조창  ( 한가지 더 언급했네요) 민요하시는 분들에겐 도움이되지요.

 

요성법은 시조창에서 많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꼭 누구처럼 시조창의 대가로 전국에 이름이나 날려야 소원성취하는 그런 형태의 음악이기

보다는 배우는 사람 부러는 사람 모두가 win win 하는 그런 웰빙 시조창이 되었으면 합니다...

 

손해보는 사람없고, 모두 득이 되는 시조창....

음치도 즐겁고, 명창도 즐겁고....

 

아무튼 이글읽고 힘내시는 분도 있으시길 빕니다....

 

저도 살좀 더 빼고, 목에 윤기를 더 내어서 좋은 녹음 많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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