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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손님...|

최고관리자 0 1186

지난주 아침운동하고 동네 뒷산(궁동산)을 3바퀴돌고 좀 무리해서

많이 피곤해 하다가 금요일 잠을 TV를 보다 업드려서 잠들었다가 그만 ...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끔찍한 상황이 재발이 되었습니다.

 

종로3가근처에 가서 일단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라도 급히 좀 받아서 목이라도

돌아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출근하는 길에 찾아보니 종로3가엔 절대 정형외과는 없더군요.

일요일 하루종일 전수자 모임에 오후엔 연주연습에 저녁에 후배가 핸드폰 사는데 따라가 주었는데

길에서 한시간 가량 기다리는데....정말 바로 택시타고 집에 가고 싶을정도로..

너무 아팠습니다.

 

오늘도 선약이 있어서 좀 움직였더니 버스안에서 정말 죽을 맛이었고

그나마 좀 마사지를 후배에게 받고 좀 쉬어서 겨우 추스렸지만

지금은 앉아도 누워도 시원하진 않습니다.

 

내일은 아침먹자말자 아시는 분 정형외과에 예약해 두었고

바로 가서 치료를 받을 생각입니다.

 

98년 교통사고때 목 디스크의증 이라고 판명을 받았는데

그 뒤 4년뒤에 처음 재발했을땐 이유도 모르고...고생하다가

장모님 드시는 글루코사민 제재를 먹었더니 금새 풀려서 회복되었고

그 뒤로 회사에서 책상옮길때도 덩치는 멀쩡해도 슬슬 눈치보면서 피하고

살았는데...

작년에 재단을 마포에서 낙원동으로 이사올때 짐 옮기다 재발하여 2주이상 고생하였습니다.

 

이번엔 그때보다 나이도 더 들고 증상이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나름데로 예방책도 가지고 살았지만, 간단하게 돌출된 부분을 제거가 가능하다면

돈이 들어도 수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허리디스크로 재작년에 거금을 들여 수술하셔도 티타늄인가 박아넣어서...

경운기를 장거리를 많이 타셔서...그 충격이 결국 허리의 디스크를 나오게 만들었지요

 

전 휴가나온 군인이 여자친구의 차로 대신 운전하다가 그 앞의 소나타를 박고

그 받친 소나타를 운전하던 아저씨는 동급의 차량으로 충격을 앞에 있던 마티즈를 타고

정지중이던 (오른발로 브레이크 잡고 있던 상황에) 갑자기 받은 충격에 그만

복통과 함께 목에 무리가 간것입니다.

전 전혀 목디스크가 약간 돌출된 지는 모르다가 정밀검사로 한결과

의증으로 나왔습니다.

의증은 일부가 돌출되었지만 그 정도가 심각하게 완전히 돌출된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허리를 삐끗해도 그런정도의 현상으로 나온다고 보상을 완전히 받지도 못했지요.

 

그런데, 그때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있었다면, 절대 그대로 보상을 받고 합의하질 않았을텐데.

지금은 잘 견디고 예방하면서 살던지,

운이 좋아서 간단한 내시경 수술로 레이저 시술같은것으로 될 정도라면

다행이고...

 

아무튼, 무거운것 들면 절대 안된다는것이 좀 아이러니 하지만...

사실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체중 63kg

중학교때는 럭비 선수 하라고 권고가 들어왔었고

대학교땐 과대표 씨름선수로 활약하고

선배집과 그 누님집등등 이사짐 나르는 선수로 활약하고.

탄탄한 체력의 소유자였는데 지금 이렇게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인가 보면 아킬레스 근에 화살을 맞고는 그냥 무너지듯...

저도 좋은 체력조건을 가지고도 한번의 사고의 후휴증으로 무너집니다.

 

한때 대금을 접고 퉁소잽이로 나갔는데, 그 이유가 바로 왼쪽으로 장시간 고개를

돌리고 부는 대금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뒤 다행히도 다시 대금이 가능하게 되었고

지금은 오른쪽어깨가 더 아파서 대금은 불 수 있지만

일단 대금부는 자세 자체가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라고들 하지요.

 

대금잽이들 거의 허리 XX들은 아닌지? 아니면 어깨의 균형이 깨어졌거나...

가야금도 직업병처럼 허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고.

 

피리가 그나마 앞으로 잡고 악기도 가볍지만 내상을 입기 좋은 악기인것도 같습니다.

장시간 호흡의 제약을 받으니깐요 특히 세피리는 호흡이 용이하지가 않지요.

 

거문고는 왼쪽손가락으로 괘를 누르는 것이 힘들고

가야금은 손가락에 피가 맺히고 굳은 살이 몇번이고 다시 박혀야 하고.

단소는 많이 불면 머리가 벗겨진다고 하였는데...

 

해금은 정말 섬세해서 전 연습하니깐 목이 쉬더라구요.

음정을 잘 구분하기 위해서 온 정신을 음정에 쓰다보니깐.

 

어느 악기던지 쉬운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생황은 아예 숨을 악기를 통해서 쉬어야 해서 정말 호흡하기가 너무 힙들었고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관악기를 젊은시절에 다루었다는 점이겠지요.

앞으론 현악기만 섭렵하면 전체 국악기를 대충 다 다루게 되니깐요.

 

아직은 관악기가 더 마음에 듭니다.

 

 

선가 하규일 선생님께서는 처음엔 현악기를 하시다가

나중엔 단소로 바꾸시고

그 다음엔 뭔가 들고다니는것도 귀챦아서 아예 노래만 하셨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오지요.

 

후배와 함께 농담으로 그 이야기를 했는데...

노래악보도 들고 다니기 힘들면 모두 외워서 머리속에 넣고 몸만 가지고 다니면

되니깐요.

 

 

아직은 젊어서 다시 회복이 되겠지요...

그렇지만,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손님이 반드시 불청객만은 아니고

더 건강에 유의하라는 충고로 받아 들이고 살아야죠.

 

피할 수 없는 일은 잘 받아서 처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등받이 의자 구입하실분 연락하세요

책상다리로 앉는것 보다는 등받이가 있으면 저처럼 뭔가 불편하신 분은 참

편리합니다.

 

최근에 집에 식탁도 구해서 앉아서 생활하는것에서 많이 탈피해서 다행이네요.

 

원래는 집안 내력은 간기능이 나쁜것인데...

그리고 정말 간기능 관리방법은 제가 연구를 많이했고

나름데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사고로 손가락이 짤려나가면 어쩔수 없이 손가락 9개로 살아야 하듯.

디스크는 일단 돌출되면 잘 다스리고 살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120세까지 산다고 하니 환갑이 되면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오지도 않을까도 싶고요...

 

 

육체가 따르지 않아도 정신력으로 버틸 수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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