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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고 날 뻔?|

최고관리자 0 1171

272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화여대 후문에서 검정색 그랜저가 버스가 직진하면 한참 속도를 내고 있는데

그냥 마구잡이로 진입하였지요.

버스 운전기사분이 클락션도 울렸지만...너무나도 당당하게 그 승용차는

멈춤없이 진입을 하였고....결국 몇초상관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승객들은

저 승용차 왜 저래????를 연발하였습니다.

 

결국, 난 오늘 입원이구나 하고는 뒷자석에서 손잡이를 꽉 쥐고 충돌에 대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별 소리없이 지나갔고...

버스도 그 승용차도 멈추었습니다.

 

그래서, 참 행운이구나! 생각하고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 운전자가 내리는것이네요.

그리고 버스 기사분도 내리고...

 

그런데, 기 여자분이 완전히 버스의 과실이라고 딱아 세우는데 기사분 너무 양반이라서

결국 그 다음에 오는 272번에 다 옮겨타고...

전  남아서 증인이 되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내 옆자리 대학생도 아이구! 학교 출석만 아니면 남아서... 이렇게 혼자말 하더군요.

 

차의 손상부위를 보니, 정말 경미합니다. 그 아가씨 눈썹정도만큼의 페인트 자국이 전부인데...

뭐 대단한 손상을 입은양... 완전히 일방적으로 따지는 모습이 너무 분통스럽더군요.

 

제가 운전기사분에게 조언하여 그냥 잠잠할 기세가 아니니 경찰서에 신고하여

조서를 꾸미라고 말씀드렸지요.

 

그리고, 명백하게 그 아가씨가 말하더군요.

자신은 버스 오는것 전혀 못봤다고.

즉, 우회전 진입하면서 차들이 오는것을 전혀 주시하지 않고 운전했다는 사실을.

직진하는 차량이 우선한다는것도 모르고.

우회전할때 그것도 큰 도로에 출근시간 버스들이 쭉쭉 달리는 부분에서

전혀 차들이 달려오는것도 주시하기 않고. 또 경고음도 못듯고.

 

그리고, 가장 수치스러운 모습은 자신의 잘못을 생각해 보기 전에 무조건하고

밀어 부치는 자세입니다.

 

난 그점이 너무 화가 났습니다.

잘못을 시인할 수 있는것 이것이 민주시민의 자세일텐데...

 

전 저의 개인시간의 손해가 오더라도 반드시 증언을 하여 그런 행동의 시시비비에 대한것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명함도 건네도 사진도 한장 찍어 왔습니다.

 

그 좀 뻔뻔한 얼굴은 안 찍었지만 차량번호는 찍었습니다.

 

물론, 무지해서 그러하겠지요.

전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서, 완전히 상식을 무시하고 진입한다는 생각이 몇초사이에

너무나 명백하게 들었고, 왜 저래 ....지금 계속 차를 돌려 진입할 단계가 아닌데...

그리고 저와 함께 많은 버스에 탄 사람들이 사고를 예시하고 모두들 손잡이를 꽉 잡았었습니다.

 

 

약간은 이화여자 대학교에서 나왔다는 그 차에 대한 실망도 들었습니다.

그랜저를 검정색정도 몰고 다닐 정도의 신분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교양도 좀 갖추었으면 하는데...

운전하시면서 욕하시는 젊잖은 분들 많이 계시지요.

 

전 버스는 철칙으로 양보합니다. 그럼 버스기사가 고맙다고 비상등 몇번 켜주더군요.

제가 그렇게 버스를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은

미군부대에서 교육을 받았음에 기인합니다.

스쿨버스를 추월하는 행위는 위법입니다.

그리고 스쿨버스가 아니더라도 내가 탄 승용차, 승합차 보다는 사람들이 더 많이 타는

버스를 양보하면 뭐가 어떠한가요?

 

그리고, 오늘 사고를 당했다면, 영영 대금을 못불정도로 목 디스크가 악화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정말 더 화가 납니다.

 

98년 무심히 휴가나온 군인이 여자친구의 차를 빌려 양화대교에서 3중 추돌사고를 낸

여파로 전 목 디스크 환자가 되었습니다.

 

전 저의 디스크 관리를 위해서, 한달에 수십만원의 비용을 사용합니다.

결국 예방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그 덕택에 대금을 다시 불게 되었습니다.

 

불교의 인연설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는 법칙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좋은 파장을 많이 일으키고 물의를 일으키는 파장은 만들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도출하게 됩니다.

 

어제 밤 홀쭉해 보이던 막내의 얼굴이 밤새 자고난뒤 포동포동해졌어요.

그것이 기적이 아닐까요. 하루밤새 얼굴이 다시 포동포동해 지다니요.

 

신비한 생명의 기적들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서 많은 아름다운 파장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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