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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는 이야기] 당신의 나이는 ?|

최고관리자 0 1246

김월하 선생님의 약력을 알고 보면,

 

생각보다는 늦게 시조를 접하게 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것입니다.

 

즉, 36세의 나이에 입문을 하였다는 사실이 많은 위로나 격려가 되지 않나요?

 

당신이 아직 20대의 나이에 있다면,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일테이고

30대라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타고난 음악성과 목청은 어쩔수 없겠지만, 절대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타고난 천부의 끼가 있다면 나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평범한 주부에서 비범한 일세를 풍미한 여류가객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지어낸 소설 같이 너무나 역동적입니다.

 

전, 월하재단의 연습실에 모여 같이 가곡한바탕을 연습하는 회원분들은

특집방송 1,2부작을 반드시 들어볼 것을 권고드립니다.

 

일전에, 판소리 박물관 같은 곳을 갔다 온적이 있습니다. 신재효 선생님의 생전집터에 지어진...

 

그리고, 판소리 쪽의 많은 분들이 그곳에 힘을 모아서 .....정말 잘 정리된 것을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정가계의 인물로는 아직 이런 재단을 설립하여 후학들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신 분은

월하선생님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전 같이 연습할 공간만이라도 제공해 주신것만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입니다.

 

 

두가지 사실....

유태평양 군처럼 일찍 국악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래서 늦은 나이의 분들에게도 힘을 준다는 사실.

 

본인의 영욕만을 위하지 않고, 뭔가 사회를 위한 환원의 정신을 가지고

학교설립의 꿈을 가졌지만, 그것은 못내 이루시고, 재단을 설립하셨습니다.

 

 

저는 월하선생님 보다는 일찍 국악을 접하긴 했지만,

마음껏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갖지는 못했습니다.

29살에 결혼하고 그 후 3명의 아들의 아버지로 남편으로 또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고.

그후 10년이 더 지났습니다. 이젠 제 주위의 분들이 호응은 하는 편이라서...

그간 참 시집살이 같은 세월이 주마간산처럼 지나 갑니다...

 

사람은 미래에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면 술한잔 기울이기 좋을진 몰라도...

우리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가야 할것 같습니다.

 

예술의 특징은 정말 배워도 익혀도 노력해도 끝도 한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절대 자만하지 말고 인생을 걸고 정진해야 할 화두인것 같습니다.

 

가장 이기기 어려운 존재는 자기자신일뿐!

제가 이기지 못한 사람은 결코 없고 단지 나 자신과 22년을 통해서 싸워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내 호흡을 다스리고, 내 의지를 다스리고...

 

눈덩이가 굴러갈때 처음은 미약하지만, 어느정도 눈덩이가 생기면 그 뒤엔 더 잘 굴러 갑니다.

 

아직 기반이 약하신가요?

아직 기초가 미흡하신가요?

걱정마십시오.  어느정도 노력한 시간이 경과해야 가능해 진답니다.

 

저와는 띠동갑이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시절 처음 보았는데 이젠 대학원 논문을 마치면 석사학위까지

받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외에 월하문화재단의 연습실에서 어린 시절 보아돈 옛된 얼굴들이

이제는 중견의 위치로 발돋움해 나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다 사람마다, 세상에 타고난 소임이 있고, 처음부터 정가에 입문한것이 월하선생님의

인생의 시작이 아니듯, 우리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때로는 약관의 나이에

때로는 불혹의 나이가 되어서 발견하기도 한다고 봅니다.

 

다만, 10대시절에 어렴풋이 품었던 생각이 20대에 구체화되어 꿈으로 형성되고

30대에 결실을 맺고 40대엔 더욱 정진하는 삶이 되게 된다는 것만 해도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튼튼한 목소리 한가지만 해도 너무나 과분한 재주를 타고난것이고,

왜 가난했던가? 이런 생각에 처음에 고민하고 번민하고 눈물흘린 밤들도 옛날엔 있었지만

지금은 정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레슨을 마음껏 받을수 있는 위치였고 반면에 타고난 목소리가 좋질 않았다면

지금의 목소리를 이루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목소리는 타고 나고, 후천적 노력은 많은 공부로도 가능은 하기 때문입니다.

 

합리화 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발전적인 삶의 영위가

수월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유난히 이번주 유난히 피로하고 무력해 지는즈음, 새롭게 방송을 들어보니

힘이 납니다. 또 기구한 형편에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아직 건강하고 젊다면 뭐던지

과감하게 도전해 보십시오.

 

 

 

 

 

 

* 간만에 홍제천에 물많이 내려갑니다.... 때가 되면 마른 하천도 풍부한 수원을

자랑하는 날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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